가을 여행 (1)
맛집 소개부터 시작하겠습니다.
이것이 무슨 고기일까요? ㅎㅎ 오리고기입니다. 우선 숫불에 올려 놓고...
껍질까지 완전히 다 잘 익었을 때.. 하나씩 그냥 씹으며 고기맛을 보다가
어느 정도 고소한 고기맛을 본 후... 이렇게 소스를 바르고 야채와 마늘 썰은 것을
얹어 먹으면.. 싫증이 안납니다.
오리 생구이도 여러번 먹어봤지만.. 이렇게 맛있는 집은 처음입니다.
우선 손으로 고기를 썰어서 가지고 내어 오는 폼부터 다릅니다.
고기접시 맨 위쪽에 있는 껍데기 부분을 맨 나중에 먹으랍니다.
살 부분과는 또 다른 고소한 맛이 있기 때문에....
고기를 다 먹고 나면... 돌솥에 직접 한 쌀밥을 내어주는데
흑미를 섞은 밥이 또 왜 그리 맛이 있는지...
이런 집일수록 된장찌개에도 정성을 기울여.. 그 맛이 참 좋은것 아시지요?
이 집이 어딘지 알려드리지요.
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2리 1015-5 <옹장골 오리> 입니다.
전화 033-334-5277
꼭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.
ㅎㅎ 눈치 채셨겠지만.. 이번 여행은 강원도 평창의 피닉스 파크로 갔었습니다.
약간 일찍 온 추위에 스키장을 벌써 개장했더군요. 구름 좀 보세요. 이상하고도 멋집니다.
구름이 파란 캔버스에 그린 것이 무엇일까... 쳐다보다가 한낮의 반달을 발견했습니다.
저기 저 달 보이시나요. 코XX(실례~)만한....
클로즈 업 해서 찍어보았더니.. 제법 등성이가 날카로워.. 눈 먼 겨울새 자칫 베이겠더라요....
<계속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