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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 일기

용문산에서...

전엔 참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...

젊은 시절, 20대 후반엔 이 근처에서 3년간 근무하기도 했었고...

 

바람 좀 쏘이러

오랜만에 아내랑 조카랑 아침에 떠났습니다.

 

시기적으로는 용문산 단풍이 참 아름다울 때인데

올해는 이곳도 예외가 아니군요.. 가을색이 이렇게 단조로울 수가!

 

수령 1,100년이 된, 동양에서 제일 늙었다는

그 은행나무는 여전히 잘 있더군요.. 아직도 푸른 잎들을 풍부하게 달고서...

 

바람이 휘익 불면..

노란 은행잎들이 비처럼 내리는 모습...

 

자주 볼 수 없는..

일년중 이맘때라야 잠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

한 번은 더 와봐야겠어요..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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